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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퀴벌레 2

전학 간 우식이가 구로동으로 놀러 왔다. 구로시장 근처를 돌아다니며 친구들을 하나, 둘씩 모으더니 오늘 잘 곳이 없다고 했다. 나는 곧장 공중전화를 찾아 아버지 공장으로 전화했다. 우식이가 오늘 집에서 자도 되는지 여쭈려고 했지만 공중전화 신호음이 계속됐다. 그 뒤로 전화를 두 번이나 더 걸었지만 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. 전화를 걸 때마다 그날 아침에 잡고 나온 바퀴벌레가 생각났다. 나는 세 번째 전화를 걸며 전화 연결음에 맞춰 혼잣말을 했다. ‘아, 안 된다구요. 네.’ 우식이는 구로시장에서 과일가게를 하는 동수네 가서 잔다고 했다. 나도 동수네 가서 자고 싶었다. 그 둘은 우식이가 전학을 가기 전부터 붙어 다니던 단짝이었다. 집에 돌아온 나는 아버지에게 우식이 이야기를 했다. 물론 바퀴벌레 이야기는 빼고. 아버지는 별일 아니라는 듯 흔쾌히 허락했다. 하지만 우식이는 하룻밤만 자고 간다고 했다. 그날 나는 바퀴벌레가 보여도 잡지 않았다. 그동안 우식이 때문에 바퀴벌레를 잡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 우식이가 올 일은 없을 테니 바퀴벌레를 잡아도 소용이 없었다. 그 까짓것 떼로 나와도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다.

아버지 바꿔치기

여태껏 이런 이야기를 드린 적이 없었습니다. 듣기 힘드실지 모르겠으나 아버지는 들으셔야 하고 저는 해야 합니다. 아버지, 아버지 말고도 제 아버지가 될 뻔한 남자들이 몇 있었습니다. 저는 제 나름대로 그 이름을 나열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의 관계는 그 다음에 다시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.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. 제가 중학교

도깨비말

기심요숑서선과솨 노솔려셔며션 베셀으슬 누술러서라사.

수수께끼

아침엔 둘이었다가 점심엔 넷이고 밤이면 여섯인 것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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