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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작가에게 가족은 언제나 바깥에 의해 규정되고 호명되어 왔다. 하지만, 김용선에게 있어 가족은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이고 실체가 아니라 속성이다. 전시 제목 ‘했었었었다’가 예견하듯 김용선의 가족은 과거에 세 번 발생한다. 첫 과거는 유년시절 김용선 작가가 경험한 가족이다. 두 번째 과거는 성년이 된 사진가가 카메라를 꼭 쥔 채 ‘가족’을 경험한 장소(구로동과 수원)에 방문해 촬영한 시점이다. 이때 촬영한 사진들은 세상이 규정한 가족의 자리로부터 떨어져 나와, 자신의 심장 가장 깊은 곳에 침전해 있는 가족을 탐지하고 기억하며 남긴 기록들이다. 마지막 과거는 그 모든 ‘과거’와 ‘과거의 과거’를 흘러보낸 후에 최근에 정리한 글/사진집일 것이다. 했었었었다. 이 세 번의 과거로 인해 비로소 김용선의 정체성이 선명해진다.(글 정희영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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